찬바람이 시작되는 환절기에는 감기에 잘 걸립니다.
감기에 걸렸을 때 따뜻한 레몬차나 오렌지 주스를 마셔 본 경험이 있나요?
이러한 행동들은 식품에 존재하는 좋은 성분들이 우리 몸을 이롭게 하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극소량이지만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에 대해 알아봅시다.
비타민은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만들지 못하지만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비타민은 언제 발견되었을까요?
비타민의 역사적 관점
사람들은 Hippocrates 시대부터 어떤 음식은 특정 질병에 효과가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감귤류는 선원들에게는 필수적인 식량이며, 밤눈이 어두운 사람이 간을 섭취하면 효과적인 치료를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이 사실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했습니다.
20세기에 접어들면서 과학적인 실험을 통해 비타민에 대해 정의하게 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Utrecht 대학에서 생쥐에게 사료를 먹이는 실험을 했습니다. 달걀의 albumin과 casein, 라드, 소금 등을 섞은 사료를 먹은 생쥐보다 이 사료에 우유를 보충한 생쥐는 건강을 회복하였습니다. 같은 시기인 영국 Hopkins도 유사한 실험을 통해 'accessory food factor'라고 하면서 유기물에 대해 언급하였습니다. 그의 연구는 비타민을 발견하는 기초가 되어 1929년 생리학 부문에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런던의 Lister Institute의 Casimir Funk는 각기병을 예방하는 물질을 발견했습니다. 이 물질의 구조에는 amine기가 있습니다. 생명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생명력'이라는 의미의 'vita'와 '-NH2'를 결합하여 'vitamine'라고 명명하였습니다.
Funk가 명명한 'vitamine'은 '미지의 물질'이라는 일반명이었으므로, 1919년 Drummond의 제안으로 'e'를 뺀 'vitamin'이라고 쓰게 되었습니다.
1915년에는 비타민의 두 종류를 발견하게 되었는데 그것은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입니다.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의 역할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알아보도록 합시다.
비타민의 역할
비타민은 극히 소량이지만 생명현상을 유지하기 위한 대사 작용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물질입니다.
예외적으로 우리 몸에서 합성되는 비타민도 있지만 대부분 인체내에서는 합성되지 않아 음식이나 다른 공급원을 통해 공급받아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영양학적으로 비타민은 신체 내 기능조절에 관여하고 결핍증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1) 신체 기능조절에 관여하는 비타민 : 보조효소(coenzyme)의 기능
우리가 먹은 음식은 소화되면서 각각의 영양소로 분해됩니다. 이 영양소가 흡수되는 과정에서 각 세포들은 500여 종의 효소들이 관여합니다. 이 효소들이 반응하기 위해서는 보조효소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비타민은 주로 단백질(apo-enzyme)과 결합되어 효소나 보조효소의 구성 성분이 됩니다. 효소체의 비타민 부분이 매개체 역할을 함으로써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그리고 무기질 대사에 관여합니다.
만약, 보조효소가 작용하는 반응에 비타민이 부족하게 되면 화학반응이 이뤄지지 못해 중간 대사산물이 몸에 쌓이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영양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해 우리 몸에는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2) 결핍증을 예방하는 비타민
각기병(beriberi), 구루병(rickets), pellagra 그리고 괴혈병(scurvy)과 같은 결핍성 질환은 특정 영양소를 먹지 못해 일어나는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하면 결핍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비타민은 우리몸이 식품을 통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조효소로 작용합니다.
비타민은 물에 녹는 수용성 비타민과 기름에 녹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눕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작용을 하므로 각 비타민의 일반적인 성질을 알고 먹는 것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의 일반적 성질
1) 수용성 비타민
- 물에 녹습니다.
- 필요 이상 먹었을 때, 몸에 저장되지 않고 배출됩니다.
- 필요 섭취량이 부족했을 때, 결핍증세가 빨리 나타납니다.
- 그러므로 매일 절대적인 양을 섭취해야 합니다.
- 비타민의 전구체가 없습니다.
- 구성원소는 수소, 산소, 탄소 그리고 질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황과 코발트를 함유하는 것도 있습니다.
- 종류 : 비타민 B1(티아민), 비타민 B2(리보플라빈), 나이아신, 판토텐산, 비오틴, 엽산, 비타민 B6, 비타민 B12, 비타민C
2) 지용성 비타민
- 기름에 녹습니다.
- 하루 섭취량이 넘으면 몸에 저장됩니다.
- 저장된 지용성 비타민은 잘 방출되지 않습니다.
- 결핍증세는 서서히 나타납니다.
- 필요량을 매일 절대적으로 공급할 필요가 없습니다.
- 비타민의 전구체가 존재합니다.
- 구성원소는 수소, 산소 그리고 탄소입니다.
- 종류 : 비타민 A, 비타민 D, 비타민 E, 비타민 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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