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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영아기 영양, 무엇이 중요할까요

by 메이크_잇 2023.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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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기는 일생 중 가장 성장이 왕성한 때로 태어나서 1년까지를 말합니다. 

이 시기는 모유나 분유만 먹다가 이유식을 먹게 되고 누워 있는 상태에서 기어 다니고 걷기를 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리고 두뇌가 완성되는 시기로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 이유식을 시작하는 엄마들도 어떻게 영양을 신경을 써야 할 지 궁금하실 겁니다.

이번 포스팅에는 영아기에 필요한 영양권장량에 대해 알아보고 모유와 분유의 공급량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기로합니다.

 

 

 

영아기의 영양권장량

 

- 영아기의 에너지 요구량 (참고:한국영양학회, 한국인 영양권장량 제7차 개정) :

연령(개월) 체중(kg) 에너지(kcal) 단백질(g)
0~4 5.6 500 15(20)
5~11 9.3 750  20

0~6개월이 95kcal/kg, 7~12개월에 84kca/kg 입니다.

 

 

- 영아기의 단백질 요구량 : 1일 평균 단백질 권장량은 15~20g 사이입니다.

0~4개월까지는 모유를 먹는 아이는 15g, 분유는 20g이며 5~11개월 된 영아는 20g입니다.

 

 

- 영아기의 당질 : 모유 수유를 하는 영아는 모유로부터 총에너지 섭취량의 50%로 분유를 먹는 아이도 이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 영아기의 지질 : 영아기 지질 권장량으로 특별히 제시된 것은 없지만 영아가 소모하는 에너지의 40~50%를 공급하도록 하며 이 시기는 에너지 요구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에너지 함량이 높은 지질은 좋은 급원이 됩니다.

특히, 필수 지방산인 리놀레인산은 최소한 총에너지의 1%는 공급돼야 하는데 모유는 아주 우수한 필수지방산의 급원입니다.

 

 

- 영아기의 무기질 권장량 (출처: 한국영양학회. 한국인 영양권장량 제7차 개정, 2000)

연령(개월) 칼슘(mg) 철분(mg) 아연(mg)
0~4 200(300) 2(6) 2(4)
5~11 300 8 4

1) 칼슘

우유는 모유에 비해 3배 정도의 칼슘을 가지고 있지만 모유영양아와 비교하면 그 이용률이 낮은 편입니다. 모유의 경우, 칼슘의 소화 흡수율은 60~70%로 하루 110mg의 칼슘을 축적하기 위해서 185mg을 먹어야 합니다. 모유의 칼슘 농도가 34mg/dl이고 하루 모유 분비량은 660~800ml이므로 모유영양으로도 충분히 섭취할 수 있습니다.

 

2) 철분

정상적으로 분만한 아이는 엄마로부터 받은 철분을 체내에 저장하고 있기 때문에 생후 3개월까지는 다른 철분의 공급 없이도 모유만으로 필요량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6개월이 지나면 저장량을 다 소모하기 때문에 적당량의 철분을 공급해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1년 후에 헤모글로빈 수치가 떨어져 철분 결핍증이 생기기 쉽습니다. 

모유 수유 영아의 경우, 철분 결핍에 신경을 써줘야 합니다. 생후 3개월 이후 철분 보충없이 모유만으로 키울 경우 체내 철분의 불균형이 일어나므로 철분을 공급해주는 이유식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3) 아연

아이의 성장 발달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출생 시 체중에 비해 많은 양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신생아가 모유만을 먹었을 때 약 2mg의 아연을 먹게 되는데 이때 결핍증상은 관찰되지 않습니다. 

 

 

- 영아기의 비타민(괄호 안의 수치는 조제유 양양아 권장량임)

연령
(개월)
비타민 A
(㎍ RE)
비타민 D
(㎍)
비타민 E
(㎍ α-TE)
비타민 C
(mg)
비타민 B1
(mg)
비타민 B2
(mg)
나이아신
(mg NE)
비타민 B6
(mg)
엽산
(㎍)
0~4 350 5(10) 3 35(50) 0.2(0.3) 0.3(0.4) 2(3) 0.1(0.2) 60(100)
5~11 350 10 4 35 0.4 0.5 5 0.4 70

 

1) 비타민 A

모유에 있는 비타민 A는 레티놀과 카로티노이드(carotinoid pigment)로 구성되는데 레티놀이 차지하는 비율이 더 높습니다. 건강한 어머니의 모유로 자란 아이는 결핍이 발견되지 않습니다. 

 

2) 비타민 D

모유 중의 농도는 40~50 IU/L 정도로 적습니다. 엄마가 충분한 자외선을 쬐고 비타민 D를 음식으로 충분히 섭취하면 모유의 비타민 D 함량이 증가합니다. 0~4개월의 아이들은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이 제한되므로 모유하는 아이의 경우, 5㎍를 권장하며 분유를 먹이는 경우 소화나 흡수를 고려해 10㎍를 권장합니다.

 

3) 비타민 E

모유에는 비타민 E가 충분하여 1L당 2.4mg의 α-토코페롤이 있어 필요량을 충족시켜 줍니다. 그러나 우유의 비타민 E 함량은 모유의 1/4에 못 미칩니다. 

 

4) 나이아신

모유는 우유에 비해 2배가 넘는 나이아신을 가지고 있는데 모유 1L에는 1.8mg 정도의 나이아신이 있어 아이의 필요량을 충족시켜 줄 수 있습니다. 

 

5) 비타민 B6

비타민 B6의 모유 함량은 0.18mg/L로 0~4개월의 모유영양아는 0.1mg를, 조제분유를 먹는 아이는 0.2mg를 권장합니다.

 

6) 아스코르빈산

모체의 아스코르빈산 섭취량에 따라 모유의 함량도 달라집니다. 정상 모체는 모유 1L당 30~50mg의 아스코르빈산을 가지고 있는데 영아의 필요량을 충족 시켜줍니다. 0~4개월 모유 영양아는 35mg의 비타민 C가 조제분유를 먹는 아이의 경우 50mg가 필요합니다. 

 

영양권장량을 살펴보면서

 

저도 모유 수유도 하고 분유도 먹여 보았습니다. 모유를 먹일 때와 분유를 먹일 때 신경써야하는 영양소들이 조금씩 달랐는데 모유수유를 할 때 특히 철분에 신경을 썼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의 발육상태에 따라 영양소를 챙기고 이유식을 만들면서 갖가지 영양소들을 고려했답니다.

 

다음 포스팅에는 모유와 분유의 차이점 그리고 이유식에 대해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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